우리들의 이야기

2018.06.15 00:55

네미시스 - 꿈을 꾸지 않았으면

꿈을 꾸지 않았으면 슬프지 않을까
가슴도 아파하지 않을까

꿈이라서 볼 수 있는 너의 얼굴조차
너무 희미해
기억 속에 잠든 사랑아

간직하고 싶은 추억
소중했던 시간들은
이별과 함께 쉽게 흩어져갔고

잊고 싶던 지난 상처
네게 아픔을 준 시간
지우고 싶은 기억만 남아

널 위한다며
너를 구속하려 욕심을 부렸던 날들
나 돌아보니
사랑이 아닌 집착을 했어

사랑하지 않았다면 슬프지 않을까
기억도 지울 필요 없으니

꿈에서만 볼 수 있는 너의 얼굴조차
이젠 희미해
돌이킬 수 없는 사랑아


너 힘든 표정
짓고 있다는 것도 난 알고 있었지만

난 미련하게
내 사랑만을 강요했어

꿈을 꾸지 않았으면 슬프지 않을까
가슴도 아파하지 않을까

꿈이라서 볼 수 있는 너의 얼굴조차
너무 희미해 두려워

사랑하지 않았다면 슬프지 않을까
기억도 지울 필요 없으니

꿈에서만 볼 수 있는 너의 얼굴조차
이젠 희미해
기억속에 잠든 사랑아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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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떠날 때가 되었으니, 이제 각자의 길을 가자. 나는 죽기 위해서, 당신들은 살기 위해. 어느 편이 더 좋은 지는 오직 신만이 알 뿐이다. - 소크라테스

    2018-06-15 01:14